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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일구다/생각의 다락방

Contact(원제 : Arrival)

by 끼리코군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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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존재할까? 그들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이 드넓은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신은 너무 비효율적인 존재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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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인 실제로 지구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그들과 전쟁을 하고 싸우게 될까? 많은 영화는 우리가 그들과 싸우고 심지어 승리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들과 싸운다면 우리의 패배는 자명하다. 그들은 자신의 별에서 우주를 건너 지구에 왔고 이것은 그들이 빛과 중력 우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것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니까! 이것은 마치 개미 70억 마리가 탱크 한 대와 싸우는 것과 비슷한 일이 될 것이다. 그 개미들 중에 무의식의 극의를 마스터 손오공 개미가 있거나 원펀맨 개미가 있다면 혹시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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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택트가 내가 알고 있는 외계인 영화 중에 가장 매력적인 영화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그들이 온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의 언어를 그들에게 가르쳐주었고 또 그들의 언어를 배웠다. 그들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주인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의 의미가 단순히 외국어를 하나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이 기르는 방법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아주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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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순덩어리고 서로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서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부터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서로의 언어를 배워감으로써 상대에 대해서 알아가고 그로 인해 나에 대한 지평을 넓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지평을 넓혀갈 때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온전히 알아 갈 수 있지 않을까!